티스토리 뷰

정말 너무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는 게으름쟁이 채블링입니다!

이름을 바꿔야 하나....-_-ㅋㅋㅋㅋ




오랜만에 하는 포스팅은 미국 동부의 보스턴에서 집구하기 입니다.




제가 지금 미국에 온지 2달이 딱 채워졌는데요

어느덧 날이 벌써 추워져서 감기에 걸렸...... 




암튼!

와서 친구들을 사귀다 보니까 보스턴에 처음오는 부부들이 꽤 많더라구요

집 구하는데 다들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아서 

제가 집을 구한 방법을 나눌까해요


보스턴이 뉴욕 맨하탄 중심가만큼은 아니지만

정말 유학생들에게 너무 부담스러울 정도로 비싸요

더구나 미국은 전세의 개념이 없어서 월세로 구하게 되는데

기본 스튜디오로 좀 괜찮은 집 구한다 싶으면 1500-1900불 정도 들거든요




하지만!

저는 원베드, 우리나라로 치면 방 하나 있는 집으로 1675불에 구했답니다!

저희 동네에요 ㅋㅋ

구글맵 출처입니다!










위치도 티(보스턴에 지하철 같은 이동수단이에요)가 오는걸 보고 나가도 탈 수 있는 바로 역세권이면서

핫한 위치에만 있다는 스타벅스가 바로 옆에 있고

집에 있는 와이파이보다 잘 잡히는 인터넷(comcast) 매장이 바로 옆에 있는!

또한 걸어서 5분 걸이 내에 은행, 한식당, 마트, 24시 편의점, 새벽까지 하는 피자집 등 위치도 너무나 좋은 곳으로 구했어요

그리고 저희 집의 특징이 원베드인데 사실상 거실이 없는 투베드 느낌이라 참 좋아요!

전체 한 10-11평정도? 되는 것 같아요

굳이 단점을 꼽자면..... 

해가 잘 안들어와서... 추워요...ㅋㅋㅋㅋ

그래서 날씨 가늠이 잘 안될 때가 많아요

너무 집이 추워서 따숩게 입고 나가면 너무 덥다는....






자! 그래서 제가 어떻게 집을 구했냐면요!

저는 'Zillow'라는 사이트에서 구했어요

우리나라 '직방' 같은 사이트에요

개인적으로 올리는 사람들도 있고 리얼티에서 올리는 경우도 있고!




그럼 사이트를 함께 볼까요!










사이트를 들어가면 첫 화면이 이렇게 나와요!

한국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어서 주소만 치면 되요









4가지의 탭 중에 두번째 'Rent' 탭을 선택해서 원하시는 지역을 입력해주세요

저는 보스턴이니까!









주소를 막연하게 보스턴으로 검색했기 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점들이 다다다다 있어요!

그래서 내가 원하는 조건을 찾기 위해서 옵션들을 선택해 주세요!









금액은 미니멈은 비워두시고 맥시멈에 생각하셨던 금액대를 적어주시는데

만약에 1600불 정도로 생각하셨으면 한 1700불 정도까지만 써주세요

왜냐면 100불 차이로 엄청 다른 컨디션의 집들이 나올 수 있거든요



근데 확실이 금액이 올라갈 수록 집들이 확확 달라지니까 더 올려서는 보지 마세요 ㅋㅋㅋㅋ

마음 상해요...









그리고 저 탭은 방 갯수인데 사실 유학생으로 오다보면

혼자이면 스튜디오(원룸)도 상관없지만 부부나 커플로 올 경우에는 원베드는 되야

싸워도 피신할 공간이.....ㅋㅋㅋㅋㅋ

(스튜디오로 가면 피할데가 없어서 화장실로 가거나 비상구로....... 외국 나와있는 것도 서러운데...ㅠㅠ)


그게 아니더라도 방이 많은 집을 찾아서

룸메이트를 구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저희 집에도 거실에 문이 달려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렇지 않더라도 주변에 보면 투베드를 구해서 큰방 작은방 거실에는 파티션 쳐서 쓰는 방 크기 대비 월세를 나눠서 사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그러므로 원하는 방 갯수를 선택해주시고!









홈 타입은 그냥 저는 다 두고 봤어요!

어디든 싸고 좋은데는 다봐야할거 같아서..ㅋㅋ


그리고 추가 옵션을 선택해주는 탭이 있는데

저희는 고양이를 키우고 싶었어서 'Pet allowed'를 체크 했었어요

차가 있으신 분들은 'On-site Parking'도 하시면 되지만

사실 보스턴이 주차공간이 외곽으로 가지 않는 이상은 좀 힘들어요

차량에 관련해서는 뒤에서 다시 얘기하는 걸로!


다음은 세탁기는 미국에는 보통은 따로 세탁실이 있어서 세탁기 1.5불, 건조기 1.5불해서 돈내고 해야되요

그게 저는 너무 불편하고 돈이 아까워서 'In-Unit Laundry'로 찾아보긴 했지만...

집값이 갑자기 훅 올라가요..ㅠㅠ

그래서 일단은 포기!

미국은 화장실에도 욕조 말고는 물빠지는 곳이 없어서 세탁기가 없는 곳들이 많아요

그래도 최근에는 화장실에 공간이 좀 되고 설치 할 수 있으면 포터블 세탁기를 두는 경우는 많더라구요









요정도 설정하고 나면 저렇게 점들이 확 줄어드는 걸 볼 수가 있지요!

금액대를 줄여버리니까 더 많이 줄죠...ㅋㅋ







지금 지도에 보이는 지역이 대부분의 학교들이 있고 일명 '다운타운'이라 불리는 곳들이에요

'Fenway'나 'Backbay' 등 푸르덴셜 센터를 중심으로 코플리 센터 등등 약간 강남 같은 곳!

저쪽은 많이 비싸서 제가 설정한 금액대로는 잘 안나오는데

간혹 나오는 곳들은 약간 지역이 위험한 곳이거나 지하집이거나 하니까 꼭 주의해서 보셔야되요!







저희 신랑 학교도 역시 다운타운 쪽에 있지만!

너무 비싸서 우선순위를 학교까지 그린라인 티가 있는 곳으로 알아봤어요

그래도 다행히 신랑이 보스턴에서 5년 정도 살았어서 동네를 몇군데 지정해줬었거든요

일단은 1순위로 Allston을 알아봤어요

Allston이 그린라인 티이면서 B라인이에요(티는 나중에 한 번 더 포스팅 하는걸로!)

그래서 그 라인을 중심으로 뒤로는 안보고 학교 가는 방향으로 쭉쭉 찾아가면서 봤어요!







요기가 저희 현재 집 근처인데

지도를 확대해서 보시면 티 스테이션이 보여요!

그래서 가능하면 바로 역 근처로만 봤어요


사실 일단 어디 나가는게 편해야지 저도 심심하지 않고 좀 돌아다닐 수 있고

신랑도 학교 다니기 편하니까 정말 딱 티 스테이션이랑 붙어있는 도로변 라인만 쫙 봤는데

한블럭 뒷 쪽 정도까지 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구글 지도로 거리 다 재보면서 확인 했었어요!







일단 하나를 보자면!

사진이 무조건 있고!

그 사진이 너무 깔끔하고 인테리어 된 사진이면 그냥 리얼티에서 임의로 올려놨을 경우가 좀 있어서

약간 리얼리티한 사진을 보시는게 좋아요

사진이 몇개 없는 경우도 있고 아예 없는 경우도 있는데

직접 가서 볼 수 없는 상황이면 사진이 잘 있는거를 보셔야해요








일단 보실 때 금액이 역세권이고 사진도 나쁘지 않은데 집이 싸다

근데 사진에 약간 집이 어둑하다 하면 지하인지 아닌지를 보셔야되요!

지하여도 너무 잘 해놓은 집들이 있어서 꼭 내용들을 잘 보셔야 되고 내용이 잘 안써있는거는 그냥 과감하게 패스하셔요!


내용들을 보면 어떤 유틸리티가 포함 된 금액이고 바닥은 어떻고 근처에 뭐가 있고 어쩌구 다 써있거든요

꼼꼼히 읽어보세요!







그리고 언제 올라왔는지도 보시고 사용 할 수 있는 기본 가구들이 뭐가 있나도 보시고!

보통은 냉장고랑 오븐, 가스렌지는 다 있는데

워낙 오래된 집들이 많아서 너무 더럽기도 하고 오래되서 못 쓰기도 하고 그래요

그래서 상태를 보고 너무 심하다 싶으면 슈퍼바이저나 리얼티에 이사하고 일주일 안에 통보해주면

바꿔주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걸 몰라서..... 몇날 며칠을 벅벅 닦아서 거의 새것처럼 했다는.....

이사 할 떄 입주청소를 해주는데 사실 우리나라만큼 안해주고 그냥 먼지나 쓰레기 없애주는 정도에요

그래서 기대는 하지 마셔요 ㅠ








다른 내용들도 꼼꼼하게 보시고!








마지막에 투어를 원하면 날짜를 신청하실 수 있고 그게 아니면

저기에 있는 리얼터 번호나 이메일이 있는 경우도 있어요

그럼 거기에 연락을 해보시면 되요


근데 거의 바로는 답장 오는 경우가 없고

한국 번호로 연락하는거다 보니까 답장 안오는 경우도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저희도 거의 4개월만에 구했어요

보통 학생비자로 오게되면 개강 한달 전에 입국이 가능해서 그때와서 구하기에는 너무 비싸지고

좋은 집들이 이미 없는 상태일거라 저희는 9월 1일 입주였는데

4월인가에 계약했었어요 ㅋㅋㅋ


사기당하는거 아니냐면서 너무 걱정되서 신랑이 수시로 리얼터랑 연락했어요 ㅋㅋㅋㅋㅋㅋ

괜찮지 잘 된거지 우리 들어갈수 있지 이러면서 ㅋㅋㅋㅋ









자!

이렇게 해서 리얼터랑 연락이 되고 나면 사실 집을 실제로 보는게 아니라서 사진만으로는 알수가 없자나요

그래서 저희는 영상통화로 집을 봤습니다!

다행히 리얼터가 먼저 영상으로 보여줄게 하길래 바로 오케이하고

영상통화로 집을 봤어요



그러고 나서 서류 서로 작성하고

I-20 보내주고 같이 사는 사람들 각자 작성한 계약서랑 첫달, 마지막달 월세 미리 지불하고..

미국은 디파짓(보증금)이 마지막달 월세에요

첫달 월세는 계약금이라 들어와서 첫달은 월세 안내도 되구요

간혹 그 디파짓을 안주는 경우들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마지막달에는 그냥 월세 안내시면 되요! ㅋㅋ



요즘은 계약서도 다 이메일로 전자계약서가 오니까 다 걱정 안하셔도 되고

간혹 리얼티가 어떤데인지 모르니까 꼭 그거는 검색 해보시는거 추천해요

그 리얼티에 근무하는 리얼터가 맞는지도 확인해보시고!

보통 홈페이지에 나와있으니까~










그래서 저희는 Allston이라는 동네에 이사를 왔습니다!

정말 직접 와서 계약하는게 아니다보니까 유선상이나 메일로 학생이라 계약을 안해준다고 하는 경우도 많았고

위치나 금액은 맘에 드는데 진짜 집이 맘에 안드는데도 많았는데

극적으로 마지막이다 하고 여기 안되면 그냥 가서 구하자 하고 본데가 딱 되서 너무 행복했어요

그리고 가격도 집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아주 뿌듯했습니다!



미국에는 한 지역을 집값을 확 떨어뜨려서 약간 위험한 사람들을 몰아두는 곳을 만들어 둔다고 하더라구요

보스턴에서는 '록스베리'라는 지역인데..

사실 저희 신랑이 학교 다닐때 위험한 지역이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저기가 싸고 집이 좋아서 들어가서 살았는데

막 총격사건 나고 그랬었데요 ㅠㅠㅠ

신랑 살 때.....

살기 좋은 도시! 안전한 도시 1위! 좋은 학군 1위! 보스턴에서....



그래서 동네를 좀 잘 알아보셔야 되구요

사실 제가 있는 'Allston' 이라는 지역도 예전에는 좀 위험했데요

근데 한 최근 3년 사이에 새 건물도 많이 들어오고 학교 근처가 너무 비싸서

조금씩 밀려 오면서 다운타운 나가기도 좋고 하다보니까 학생들이 많이 살면서 좀 안전해졌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두달 살아본 결과 너무 좋고 편해요^^



그리고 혹시나 교회를 안다니시는 분들도

이주하신 뒤에는 좀 일부러라도 한인교회 다니시는 걸 추천해요


LA쪽은 워낙 한국인들이 많아서 사실 생활에 불편함이 많이 없긴 하지만

확실히 보스턴 같은 경우에는 일부러 한국인을 만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리고 교회분들이 워낙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초반에 와서는 라이드도 해주시고 생활 팁도 많이 알려주시고 해서 

금방 적응할 수 있었어요



더 자세한 보스턴 라이프는 차차 나누기로 하고

오늘 알려드린 집구하기 팁이 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혹시나 이 포스팅을 보시고 도움이 되셨으면 

앞으로도 자주 찾아주시구요

더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다음 포스팅이 언제일지 모르지만...

오늘 하루도 화이팅합시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링크
«   2025/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